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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發 추동 상품 공급 ‘초비상’

어패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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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9월 중반까지 락다운 연장…사실상 시즌 끝


하노이도 좌불안석, 이달 23일 이후 정상화 여부 주목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베트남 의류생산에 비상이 걸리면서 국내 패션업체들의 가을·겨울 제품 공급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베트남 정부는 호치민의 락 다운을 9월 15일까지 한 달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7월 9일부터 락 다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달간의 연장으로, 호치민의 가을·겨울 제품 생산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여진다.




통상 8월 말이면 가을·겨울 제품 중 80% 이상이 생산이 끝나고, 추석 전 선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겨울 아우터 제품도 9월 말이면 생산이 끝난다.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은 “9월 중순부터 락 다운이 풀려도 정상화 되기까지 1~2주는 더 소요된다. 호치민의 겨울 생산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10월부터는 22년 봄 생산에 들어갈 시기”라고 말했다.




호치민시는 베트남 코로나 감염의 54%, 사망자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8월 들어서는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면서 일 5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호치민은 9월 15일까지, 인근 지역은 8월 말까지 락다운을 연장하기로 했다. 긴급 상황이 아니면 집 밖 외출도 안 된다.




호치민은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의류생산의 핵심 기지로, 국내 다수의 대형 업체들이 이곳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물량의 스포츠, 아웃도어, 어덜트캐주얼 브랜드들이 많다. 일부 업체는 면 제품의 절반 이상을 호치민에서 생산하기도 한다.




국내 브랜드 메이커들은 락 다운이 예상보다 빨리 풀리기를 기대할 뿐,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은 시기상 대책 마련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루빨리 공장이 재가동되길 바랄 뿐이다. 또 재가동된다 해도 전 제품을 다 받을 수는 없다. 주요 제품이라도 빨리 생산해서 들여오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호치민 락 다운 연장전 입고 시기를 예년 대비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락 다운 연장으로 최소 6주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의 상황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호치민에 비해서는 확진자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상황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중대형 공장들은 스톱 상태나 마찬가지다. 7월 말부터 숙박시설이 갖춰진 중소형 공장만 운영되고 있을 뿐, 출퇴근하는 중대형 공장들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 역시 23일부터 정상적으로 전환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노이에 상주 중인 국내 패션업체 한 관계자는 “10~20명 정도의 중소형 공장만 돌아가고 있다. 이 역시 출입도 안 되는 상황이라, 배달을 통해 상품을 관리하고 있다. 23일부터 정상화되지 못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트남 생산이 큰 차질을 빚으면서 스포츠, 아웃도어 등 국내 대형 업체들의 가을·겨울 장사가 우려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판매기회 로스는 불가피하다. 업체별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가을·겨울 생산량의 30%가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9월 말 추석 연휴와 10월 초 대체 휴일,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대규모 소비 특수를 앞둔 시점이어서 업체들의 마음은 조급하기만 하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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